산화환원전위 값은 알칼리이온수의 환원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이용된다.
산화환원전위 값은 어떤 물질이 산화되거나 또는 환원되려는 경향의 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서, 물의 환원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산화와 환원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면, 산화는 못이 녹슬 때와 같이 산소와 결합하거나 전자를 잃는 상태를 말하고, 환원은 이와 반대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므로 산화력이란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그 물질을 산화시키는 힘을 말하며, 환원력은 다른 물질에게 전자를 주어 그 물질을 환원시키는 힘을 말한다.

 산화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떤 물질이 산소와 결합된 상태를 의미한다. 쇠못이 녹이 슬어 붉게 변하는 것도 철이 산소와 만나 산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산소와의 결합은 산화라고 할 수 있다. 환원은 이와 반대로 결합되어 있던 산소가 떨어져 나간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산화와 환원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떤 두 개의 원소가 화학적으로 결합하면 한쪽은 산화되고 동시에 다른 쪽은 환원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와 같이 산화는 산소와 결합하는 방식으로도 설명할 수 있지만 수소를 잃거나 전자를 얻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물론 환원은 반대이므로 수소를 얻거나 전자를 잃어버리는 쪽이 된다.

 산화되거나 환원되는 경향은 산화환원전위차를 측정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측정장비는 ORP 측정기이다.
이때 사용하는 전극은 일반소수전극(normal hydrogen electrode;NHE)이나 표준수소전극(standard hydrogen electrode;SHE) 이다. 이 전극을 측정기에 연결한 후 측정하고자 하는 용액에 전극을 담아 표시된 숫자를 읽으면 된다. 측정 단위는 전하의 차이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mV이며 절대값이 아닌 상대적인 값으로 표시된다. 전기분해 방식이나 미네랄 소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알칼리환원수는 환원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알칼리성이 강할수록 산화환원전위가 더 큰 마이너스(-)값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산도와 환원력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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